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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 해밀턴레인 투자유치…LP 지분 유동화IMM인프라8호펀드…아시아 투자 플랫폼 '도약'
딜사이트 2025/05/20

IMM인베스트먼트와 글로벌 사모시장 투자회사 해밀턴레인은 해밀턴레인의 펀드가 LP지분 세컨더리(유동화) 방식으로 'IMM인프라8호펀드'에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3월31일 완료했다. 기존 유한책임투자자(LP)가 보유한 펀드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마무리 했다. 매도자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유동성 확보가 가능하고 매수자는 투자를 완료한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거래는 IMM인베스트의 인프라펀드에 대한 최초의 LP지분 세컨더리 딜이다. 한국 자산과 IMM인베스트의 운용 역량에 대한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IMM인프라8호펀드'는 ▲에너지 ▲모빌리티 ▲디지털 인프라 ▲사회 기반 시설 부문에 걸쳐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코어 플러스 및 밸류애드 인프라 투자 펀드다.
해밀턴레인은 전 세계 사모시장 투자에 특화된 글로벌 운용사다. 이 회사는 30년 이상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등의 사모시장에 투자해왔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블라인드펀드와 SMA/프로젝트 펀드를 포함해 총 9560억달러 규모다.
이번 협력을 통해 IMM인베스트는 인프라 분야의 전문성과 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펀드를 운용하고 해밀턴레인은 글로벌 세컨더리 역량, 네트워크, 기관 투자 실사 전문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전한 지배 구조, 장기적인 투자 전망, 책임 투자에 대한 공통 목표를 가지고 파트너십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백진흠 IMM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법인 대표는 "해밀턴레인을 투자자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시각과 풍부한 세컨더리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의 합류는 IMM인베스트의 인프라 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브렌트 버넷(Brent Burnett) 해밀턴레인 인프라 및 실물자산 대표는 "해밀턴레인은 인프라 세컨더리 시장에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믿으며 세컨더리 수요 증가와 전 세계 인프라 운용자산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확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IMM 인프라 8호 펀드에 대한 투자는 차별적 기회를 식별하려는 해밀턴레인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며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당 펀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3년에 설립한 IMM인베스트 싱가포르 법인은 글로벌 투자자 유치 및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주도하는 해외 거점이다. 향후 국경을 넘는 인프라 및 대체투자 확대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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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원 기자 wjs4793@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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